나는 우리 동네 주차계의 악당

나는 주차장에 주차를 이상하게 해놓는 것을 죽도록 싫어 한다. 그것 때문에 내가 주차를 칼 같이 하는 것일 수도 있고. 하여튼 우리 109동 앞에 주차장에 주차를 이상하게 해놓으면 난 어떻게든 복수를 하고 만다.
그렇다고 무턱 대고 복수를 하지 않는다. 어쩌다 주차를 잘못 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진짜 족같은 재수없는 새끼들이 꼭 있다. 자기 주차하기 편하게 두 라인을 걸쳐서 주차 한다던가, 들어온 그대로 박아놔서 엉덩이만 옆칸에 살짝 걸쳐있다던가. 하는 샒퀴들은 어김없이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꼭 그렇게 주차를 한다.

엉덩이만 옆칸으로 꼭 빼놔서 두대 주차 못하게 하는 레조가 한대 있었다. 어느날 또 주차를 그렇게 해놨더라. 그래서 내 차를 책한권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 간격을 좁게 놓고 바짝 붙여서 주차를 해놓고 집에 들어갔다. 다음날 나와보니 내 오른쪽 휀다부터 뒷문짝까지 쭉 긁어놓고 나갔더라. 연락처 하나 남기지 않고. 아마 그 사람은 내가 그렇게 주차해놓은게 괘씸해서 그랬을꺼라고 본다. 하지만 내가 가만히 있어? 아파트 씨씨티뷔 가져다가 경찰서에 뺑소니로 신고했다. 그 집 아줌마는 초반에 나보고 주차를 그따위로 하냐고 몰아붙였다. 그래서 내가 이차 주차하는게 매일매일 괘씸해서 일부러 그렇게 주차했다고 했다. 그리고 뺑소니로 신고 했다는 얘기를 했더니 잘못했다며 싹싹 빌었다. 물론 난 합의금 같은거 안받았다 실비 처리만 받고 사건 종결 시켰다. 공업사도 안가고 그냥 덴트집에서 고쳤다. 그 이후로 그 레조는 정말 칼같이 주차를 잘 한다. 

주차 라인을 걸쳐서 주차하는 그랜저가 한대 있었다. 이새끼는 진짜 악질이다. 자기 주변에 주차 못하게 해놓고 자기 타고 내리기 좋게, 행여나 자기 주변에 주차 하다가 긁히는차 없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새끼다. 간만에 딱 내차만 주차장에 못들어가게 되어서 얼쑤좋다 복수해야지 하면서 딱 그차 뒤에 일렬주차 해놓고 싸이드를 채워놓았다. 밤에 잠들기 전에 "아 제발 그새끼 나보다 먼저 출근 해야 하는데....." 하면서 잠에 들었다. 딱 좋게도 내가 출근하기 20분 전에 내 전화기에 불이났다.

"여보세요?"
"빨리 차좀 빼요 출근시간에 이게 뭐하는거야?"
"그랜저 차주분이시죠?"
"그렇긴 한데, 뭐~    뭐~      뭐~"
"아 그거 제가 면상이나 한번 보려고 채워놓은거니까 기다리세요 나갈께요"
"뭐? 너 어디살아?"
"xxxx호 살고있습니다"

그러고 밖에 나갔더니, 회색 교복을 차려입은 딸래미와 차주로 보이는 아저씨가 서있었다.
"아니 무슨 싸이드를 일부러 채워놔!!! 출근시간 바뻐 죽겠는데"
"아저씨 주차 해놓은걸 보세요 지금 나보고 잘못했다고 할 처지인가"
"내가 어제 술 마시고 대리운전 불러서 들어온건데 그게 내 잘못이야?"
"대리운전이요? 그거 아파트 씨씨티뷔 돌려보면 다 나올텐데 제가 돌려드릴까요? 잘못하면 딸래미 한테 음주운전하고돌아다니시는거 딱 걸리겠네요."
"흠..흠.."
"아저씨네 집에 아반떼 한대 더 있죠?"
"그런데.."
"그차랑 이차랑 아주 맨날 이렇게 주차 해서 아주 동네사람들이 존나 싫어하는거 알고나 계세요?"
"그렇다고 그렇게 싸이드를 걸어놔? 이 씨발새끼야 싸가지 없게 쪼끄만 새끼가"

드디어 그 아저씨 입에서 욕이 나왔다
나는 냉정하게 말하는듯 하던 모드를 바꾸고, 피식피식 거리며 웃으며 다시 말했다
"아저씨 어디 사세요?"
"xxx호 살어 이새꺄"
"네 잘 알겠습니다. 가세요."

차를 빼줬다. "가세요"라고 말하며 "너 이씹새끼 두고봐라 어떻게 복수당할지 기다리고 있어라 이 개새꺄" 라는 눈빛을 같이 날려주고 상황을 종료 시켰다. 집에 올라오면서 "딸래미 이쁘게 생겼네요" 라고 한마디 했었으면 더 효과적이었을꺼라는 생각도 같이 했다. 근데 진짜로 그 얘기 했다간 존나 그 딸래미한테 진짜 뭔일 생겼을때 내가 수사선에 오를까봐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가 한 20분쯤 뒤에 그 아저씨한테 전화가 왔다. 난 별로 받을 가치를 느끼지 못해서 그냥 안받았다. 그랬더니 문자가 왔다.
"내가 잘못 주차해놓고 욕해서 미안해요"

어제와 오늘 그 그랜저 주차 해놓은것을 보니 존나 이쁘게 선안에 잘 주차 해놨다. 개샒퀴 진작 그랬으면 얼마나 좋아.

by 세라r | 2009/10/31 20:35 | 일기장 | 트랙백 | 덧글(10)

블랙잭 팬클럽에 가입해버렸습니다 ;;;;;



21이라서 공식 팬클럽 이름이 블랙잭 이라네요.... 무려 저 수건 한장 사는데 2만원 입니다.
산다라 공카 가서 2만원에 수건 한장 샀다고 글을 썼더니 중고딩들이 나보고
"회비 2만원에 팬클 공식 슬로건을 증정 받는 것"을 2만원짜리 수건이라고 했다가
아저씨라고 존나 발렸습니다 ㅅㅂ.... 재질을 보라고, 세차할때 쓰는 수건이잖아 ㅠㅠ
너네가 수건 가지고 슬로건으로 쓰는거라구 ㅠㅠ

나도 이제 유노유노를 따르는 카쇼페이아 같은 손발이 오그라질 행동들을 하게될까요?
설마 방송 가서 저거 흔들다가 카메라에 잡히거나 하지는 않겠죠?
뿌뿐따싸 휘에스따!!! 나는 3ne0

by 세라r | 2009/10/23 10:32 | 일기장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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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했는데.... 이거만 되면.... 마티즈 조낸 꽁짜로 1년 타고다녔으면 좋겠다능...

by 세라r | 2009/10/20 09:03 | 일기장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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