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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리뷰] 투잡스 뮤지션 -채킷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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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01. Intro : Two Jobs Musicians
02. 너의 기대만큼 - Chaekit Company
03.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낭만해적단
04.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마로
05.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사랑 - 경화
06. 도쿄, 맑음 - Moonmi
07. 나의 마음을 - Serra
08. 철없는 남자라서 - Blend
09. 너의 불행이 나를 기쁘게 해 - Mr.Met
10.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 Chaekit Company



채킷컴퍼니 라는 이름을 가진 기획사에서 투잡스뮤지션이라는 앨범을 내놨다. 이런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굉장히 팔불출 같겠지만, 감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노래가 있기때문에(물론 제 곡입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꼭 한마디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채킷컴퍼니는 내가 소속된 기획사 인데. 기획사 내부에서도 기획를 가진 컴필레이션 앨범에대한 [마지막 CD]일지도 모른다는생각에, 엄청난투자를 감행했다. 일러스트를 이경돈씨가 맡아주면서, 씨디북 자체가 예술작품이 되어버렸다. 채킷 컴퍼니 내부에서도 아무도 짚고 넘어가지 않고있지만, 굉장히 세밀한 부분까지 묘사되어 있는 그 그림들은 정말 감탄 할 수밖에 없는 그림들이다.



일본에서 스시장사를 하고있는 문미, 학교에 다니고 있는 마로, 광고PD를 하고있는 미스터맷, 직장에 다니는 경화, 현아, 세라, 주방에 있는 스모킹맨, 게임을 만드는 키위..... 특히, 핸드폰 관련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나로썬 내 모습을 그린 그림 - 3D 모델링과, 널부러진 핸드폰등 - 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분명히 다른사람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글자 한개한개가 그들의 팬들에겐 숨은그림찾기가 될 것이고, 그 숨겨진 의미들이 드러났을때 나타나는 그 희열감... 감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분명히.

특히, 이번 앨범은 마로의 대 발견이다. 기획자의 의도-뮤지션의 역량-노래 이 삼위일체가 정말 기가막히게 맞아 떨어졌다. 오디션을 볼때부터도 가장 눈여겨 보았던 싱어인데다, 그 싱어의 성향 자체를 제대로 분석해낸 기획자가 이런 노래를 내어놓았다는건 정말 최고의 발견이라고 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이다. 같은 앨범에 들어있는 내 노래가 부끄럽다.


01. Intro : Two Jobs Musicians
02. 너의 기대만큼 - Chaekit Company

맨날 공부하고, 학교가고 회사가고 숙제하고 학원가고 야근에 잔업에 스트레스에 찌들고찌든 학생 / 회사원 / 사업가 이면서 왜 그렇게 음악이 하고싶은지를 물어보면 그 답변은 아주 간단하게 노래로써 설명을 할 수가 있다. 노래를 부르고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린시절 가졌던 꿈을 잃고 싶지 않아서이다. 너의 기대만큼은 내가 작사작곡을 했는데, 이게 만들면서, 그리고 녹음하면서 곡 자체에 욕심이 생겨버렸다. 단체 녹음을 위해서 보컬의 가이드라인을 녹음하다가 음도 보정하고 이펙터도 넣어서 가이드라인을 돌렸다. 아.. 너무 아까워서 08년 9월쯤 발매될 세라r의 첫번째 앨범에 삽입이 될 지도 모르겠다. 사장님께 조낸 비는거다... ㅋㅋ

03.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낭만해적단
낭만해적단의 오피셜 블로그인 로맨틱 블로그에 가보면, 이번 낭만해적단이 와니가 빠진 첫번째 싱글로써 [일렉트로니카]방향으로 가닥을 잡은게 아닐까 하는 추측의 글들이 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노래는 지극히 낭만해적단스러운 노래를 하기위해서 일렉트로니카를 선택했다고 보는 것이 더 맞는 이야기이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라는 노래에서 본격적으로 가닥이 잡히기 시작한 "낭만해적단스럽다"는 뜻은 "여자와 남자 사이에 생길수 있는 수만가지 일들을 1인칭 시점이 아닌 2인칭 시점으로 풀어나가기" 라고 해석해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이번 노래엔 "3인칭"시점까지 등장했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에서 두개의 2인칭시점이 두가지 상황을 보여주는것이 가능 했다면, 와니가 빠진 상태에서 그 낭만해적단 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3인칭을 등장시키는 진화를 해냈다. "와니가 빠진 낭만해적단"이란 것에 대한 걱정들이, 이번 싱글로인해 한번에 해결되었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번 싱글은 [이제 시작 되는 후반기 낭만해적단]의 서곡이라고 봐도 좋겠다.

04.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마로
채킷컴퍼니 쇼케이스 공연을 하면서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 나는 분명히 "대박이 드디어 여기서 터지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보고싶었던 예전 여자친구에게, "달이 떠서 생각이 난다"며 전화가 걸려왔는데도, 매몰차게 대하는 이유는 "달이 뜰때뿐 아니라 해가 뜰때도 널 생각하던" 내 자신이 너무 슬퍼보였기 때문이라고, 그 갸날픈 소년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이 노래를 벌써 지겨워 질때까지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들어버렸다. 어쩌면 나중에 세라 밴드가 공연하는 장소에서 세라 버젼으로 듣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위력을 가진 싱글. 나중에 마로가 대스타가 되었을때 분명 이 앨범은 마로의 데뷔 앨범이고 희귀앨범이 될꺼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음.

05.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사랑 - 경화
이번 앨범에서 가장 어려운 노래를 소화해준 경화. 공연도 처음이고, 녹음도 처음이고, 발표도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신인답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어서 "신인"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준 노래이다. 우리 채킷 컴퍼니에서 나이도 가장 많아 내가 누나라고 부르는데, 회사도 다니면서 같이 병행하기 힘든일이 한두가지가 아니겠지만, 이번 싱글을 토대로 조만간 그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 받을 수 있을 때가 올꺼라고 생각한다.

06. 도쿄, 맑음 - Moonmi
일본어로 작사를 하고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채킷컴퍼니 구성원들에게 수정을 요청 했지만 수정 할 곳이 없을정도로 잘 만들어진 가사라서 아마 처음에 만들었던 내용 그대로 나온 것으로 기억되는 문미의 노래. 문미는 채킷컴퍼니 최초로 1차 오디션에서 시작해 4차까지 갈정도로 치열한 합격선에 도달해낸 뮤지션이다. 이 노래를 4차 오디션에선가 처음 들었었는데, 그당시 잘 정돈된 곡이 아니었음에도 괜찮게 들렸던 이 노래가 이렇게 깔끔하게 표현 될 줄은 몰랐다. (현재 문미는 일본에 거주하고 있어서, 일본에서 작업을 마치고 한국으로 발송시키는 방법으로 앨범에 참가했다) 심플한 모던락 풍의 노래이며 현재 ucc가 아키하바라에서 촬영되고 있어서 곧 발표될 뮤비가 상당히 기대 되는 작품

07. 나의 마음을 - Serra
겨울이 시작되면 겨울 그 특유의 향기가 있는데, 그 느낌을 살리는데 실패해버렸다. 세라 노래의 가장 큰 단점은 어릴때부터 레인보우, 딥퍼플, 헬로윈, 감마레이 같은 중세 촌스러움의 느낌들과 단어들의 홍수에 빠져있던 노래만 들어오는바람에, 가사를 만드는데 있어서 너무 직관적이고 딱딱해지고 촌스러워진 단어들만 사용하게 되는데, 그 매너리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라고 봐도 된다. 하지만, 세라가 솔로로 전향하고 인더스트리얼 계열의 음악을 하려던 그 느낌은 계속 살리고 있고, 최근 두번의 공연을 하면서 느꼈던 [화음]에 대한 고찰로 인해 다음 싱글의 가닥이 어느정도 잡히게 된 노래이기 때문에, 음악적인 면에서는 네버마인드때보다 훨씬 진행된 상태이다.

08. 철없는 남자라서 - Blend
싱어-기획 두박자가 잘 맞아 떨어진 상태에서 나오게 된 노래이지만 마로의 포쓰가 너무 강해버리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덜 맞아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드는 노래. 채킷 컴퍼니에서 제일 어린 두명으로 만들어진 팀인만큼 가장 최근에 유행하는 발성과 느낌으로 노래가 만들어졌다. 게다가 꽃미남멤버들이니 향후 활동이 매우 기대되는 멤버. 원래 블러드 라는 팀 이름으로 하려고 했으나 둘다 A형인 관계로 포기되었다는 소문도 돌고있다. ㅋㅋ

09. 너의 불행이 나를 기쁘게 해 - Mr.Met
맷사장님께서 사랑노래를 하려던 생각을 급선회 하여 안티 커플 노래로 가사를 급반전했다고 밝힌 이 노래는 멜로디는 달콤한데 가사가 허를 찌르는 것을 특징으로 잡았다. 간만에 걸려온 예전 여친이 슬픔에 빠져있는데, 그러게 나 있을땐 안그랬잖니? 하며 옛 여친을 보며 고소해 하는, 원래 해적단에게 줄려고 했던 가사 컨셉인데, 이번 앨범에 사장님도 동참하게되면서 빛을 보게된 싱글이다.


10.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 Chaekit Company
지금의 처지가 안쓰럽고 한탄할지경이어도 내년엔 잘 될거고, 지금 잘 되고 있는 사람들은 이 크리스마스를 잘 즐기라는 메세지가 담긴 노래이다. 크리스마스 쇼케이스 공연의 주제곡이었으며, 이 앨범에서 가장 먼저 디지틀 싱글 컷으로 올라온 노래이기도 하다. 듣는사람의 기분에따라 우울하기도, 발랄하기도한 마법같은 존재의 노래 ㅋㅋ


by 세라r | 2008/01/08 14:14 | :::::음악이란 말야:::::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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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위드의 블로그 at 2008/01/09 03:58

제목 : 채킷컴퍼니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
채킷컴퍼니 2008년 컴필레이션 앨범 Two Jobs Musicians이 1월 10일 공식 발매된다. 이 앨범에는 채킷컴퍼니 소속의 뮤지션들을 모두 만나볼수 있고 트랙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01. Intro : Two Jobs Musicians 02. 너의 기대만큼 - Chaekit Company 03.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낭만해적단 04.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마로 05.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사랑 - 경화 06. 도......more

Commented by Mr.Dust at 2008/01/09 00:16
씨벨늠. 그래서 CD 사란 말이냐?!
ㅋㅋ 니 노랜 마음에 안들지만, 하나 사마.
바하의 무반주 첼로 조곡 이후 몇 년만에 사는 CD 냐..
Commented by SmokingMan at 2008/01/09 07:55
아.. 너무 아까워서 08년 9월쯤 발매될 세라r의 첫번째 앨범에 삽입이 될 지도 모르겠다. 사장님께 조낸 비는거다... ㅋㅋ

↑ 부사장은 반댈세
Commented by 세라r at 2008/01/09 12:00
먼지 // 클릭해서 주문해라 ㅋㅋㅋㅋ 빨리 팬클럽에다가도 홍보해야겠다 ㅋㅋ
스모킹맨 // [사.장.님.께 조낸 비는거다] 라고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Commented at 2008/01/09 12: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라니♥ at 2008/01/11 15:10
부르고싶은노래가아직남아이써~~히히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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