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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필빠닷넷 연중행사..
by 마르셀 at 07/05 우와.. 엄청 빠르시당.... by 마르셀 at 07/05 포항에는 레코드점이 꽤.. by 라다 at 07/04 너도 참가 하시지 그래 .. by 세라r at 07/03 그러게요 있을라나.... by 세라r at 07/03 고고!! by 세라r at 07/03 오, 감사합니다. 그분.. by 세라r at 07/03 네 저도 고딩때 수입 씨디.. by 세라r at 07/03 은근히 서울에도 많이 .. by 세라r at 07/03 2007 입니다. 제가 작년에.. by 세라r at 07/03 이글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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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HandMade] Mc. At that time SeeTheWind 19bluestudio의 스케치.. 언제나 내 삶은 공사중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by.. 작전상황실 네카하우스 * Rain Blossom * David's story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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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 live like a Dust.. 이명박 미니홈피 방명록.. by 아리º - 미대생, 쉽지.. 그 많은 쇠고기는 누가 .. by To live like a Dust..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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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대학교 졸업앨범을 찍지 않았습니다. 별로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죠. 초딩과 중딩 생활을 너무 평범하게 했던 관계로 초중딩 친구들도 뭐 없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앨범을 뒤적거려보면 "얘가 누구더라" 하는 사람. 그게 바로 접니다, 안녕하세요? 대학교때도 과에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1학년때 일본어 과였던 시절에 정원 120명중 16명이 남자였는데, 그땐 다들 친했습니다. 2학년이 되면서 군대를 가게 되고 한두명씩 사라지더니, 학부제로 바뀌는바람에 딱히 친해질 후배도 없었고, 여자들이 워낙 많은 과이다보니 남자들이 상대평가에 대한 베이스를 깔아주었기 때문에 슬슬 학고3회 누적으로 아웃되는 친구들도 있었고, 3학년되고나니까 저는 빠른 생일에 IMF가 겹쳐져서 군대를 늦게가게 되고 그러다보니 3학년땐 뭐 독고다이로 학습을 해야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군대 가따오고나서 1년을 알바한다고 놀아버리고, 교환학생으로 뽑혀서 필리핀에 1년 다녀오고, 그리고선 학교에 복학하고나니까 군대가따와서 복학한 친구들은 졸업 할때가 되었군요? 난 아직 3학기가 남았는데. 한마디로 암흑의 4학년을 보냈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4학년때 수업을 같이 들어준 려원양과 존내양에게 감사 ㅠㅠ 하여튼 상황이 그러한데다가, 턴테이블 배운다고 음악하는데 신경쓰고 뭐 그러다보니 얼추 4학년 1학기가 훌러덩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2학기가 되었는데, 어느날 졸업앨범 학사모 촬영이 있더랩니다. 엥 그게 뭐야? 확인 해봣더니 이미 졸업앨범은 4학년 시작하면서 준비가 시작 되고 1년 내내 찍는다는 얘기. 한마디로 난 타이밍 못마춰서 졸업앨범 만드는건 타임 아웃. 동아리에 가서 확인 해보니 역시 우리동아리 대단합니다. 졸업앨범에 참가한 사람이 30%도 안돼-_-;;; 역시 우리는 네버마인드 학과였어. 학과 생활이고, 학부생활이고 뭐고 없다 -_-;; 근데 그때가서 생각해보니, 그 졸업앨범 찍으나 마나 별로 소용 없을꺼 같다는생각이 들었어요. 대학교 친구들이란게, 앞으로 만날사람은 이미 만나고 있고, 시간이 지나서 연락을 위해 앨범을 뒤적 거리면 연락처는 다 바뀌어 있을테고, 내 사진 몇장 들어있는 그 두꺼운 책 한권을 위해 10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다는 것도 그닥 효율적이진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리고 뭐 졸업 앨범을 풀 옵으로 진행 하면 50만원이나 든대메? 마쟈? 그래서 졸업 기념으로 대학생활 마지막 수업,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동아리방에 가서 혼자 셀카를 찍었습니다. 며칠전 전엔 동아리에서 밴드하던 애들과 동영상도 찍어놓았구요. 저는 웬지 그게 더 소중하고 의미 있습니다. 아, 제가 쓰던 똘똘이 앰프도 챙겨가지고 집에 가지고 올라온게 아니라, 1기 선배 김진영의 기증품 이라고 싸인 해놓고 놔두고 왔지요. 앞으로도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 부인이 허락 한다면, 결혼 할때도 결혼 업체를 통해서 사진을 남기고, 동영상을 남기고, 그런걸 생략 할 예정 입니다. 그냥 6미리 비디오와 SLR 카메라로 찍어도 얼마든지 기념이 될꺼 같고 더 잘찍을 수도 있을꺼 같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요즘 결혼식에 대한 부수적인 것들은 너무 지나치게 형식적이예요. 웨딩 드레스 입고 턱시고 입고 공원에 들어가서 사진 찍는 것보단, 둘이 공원에 앉아서 노을 시나브로 질때 햇살 받으면서 웃고있는 사진 찍는게 더 정겨울꺼 같고, 결혼식 순서대로 진행되는 상황을 딱딱하게 녹화하고 있는 장면보다, 친구들이 캠코더 돌려가면서 지네들 찍고싶은 대로 기록 해놓는게 더 기념이 될꺼 같기 때문이죠,. 물론 아이가 태어나서 돌이라고, 백일이라고, 사진관 데려가서 별 시덥지도 않은 옷 입혀놓고 찍는거보다, 몇년동안 꾸준히 똑딱이로 내 아이 찍어가며 갈무리 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난 졸업앨범을 찍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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