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1일
싱글 중에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서태지, 너무하다
원제 : 우리나라는 아직도 싱글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
여하튼 이 모든 논쟁들이, 싱글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단 용어정리부터 하고 설명을 시작하자면,
앨범이라는 용어가 나오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싱글을 모아서 사진첩 처럼 착착 꼽아놓은 것 이기 때문에, 앨범이라는 용어가 음반에도 적용이 된겁니다.
서태지는 장사속에 빠진 것이 아니라, 충분히 팬들을 배려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거라고 생각 합니다. 서태지는 분명 정규앨범을 내기전에 먼저 나오는 곡들 가지고 싱글을 미리 내놓을꺼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미리 나올 싱글이 3장 정도 될 가능성이 있다고 까지 얘기 했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두장밖에 안나왔고 바로 앨범이 나왔죠.
그리고 그 싱글을 모아서 앨범으로 만들꺼라고도 얘기 했습니다. 일본의 경우를 들 것이 아니라, 음악 산업이 존나 오래된 다른 나라들을 살펴봐도 앨범이 나오면 싱글 곡들을 모아놓는 것이 앨범이었습니다.
단지, 근 30년정도 전부터 기술이 발달 하면서, 레코드판-테이프-씨디 등에 좀더 많은 곡을 넣을 수 있게 되면서, 가수들은 싱글을 발표 안하고 처음부터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음악 산업은 그때쯤부터 시작하는 바람에.... 게다가 우리나라는 베스트 앨범이라고 불리우는 편집 앨범도 기승을 부렸고, 그래서 싱글곡을 모아서 앨범을 내면 마치 베스트 앨범인양 착각하는 것땜에 우리나라는 꼭 이런 일들이 터지지요.
설령, 서태지가 미리 "싱글을 모아서 앨범을 낼 것이다" 라는 얘기를 안했을 지라도, [싱글을 모아서 앨범을 만든] 서태지는 잘못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만약에 장사를 시작하려고 했다면
1. 싱글을 모아놓은 앨범을 발매할꺼라고 얘기를 안했으면 됩니다.
- 그랬다면, 계속 나오는 싱글들을 계속 꾸준히 꾸준히 차곡차곡 모아두었을 껍니다. 그러다가 앨범 나오면, 말그대로 울며 겨자먹기로 앨범을 구입 했겠죠. 지금 팔아제낀 싱글들보다 두배 이상은 더 팔아먹을 수 있었을껍니다.
2. 앨범을 냈을때, 싱글에 들어있던 일부노래를 뺐을 것입니다.
- 그러면 앨범을 구입한 사람도, 예전에 나왔던 싱글을 뒤져서 다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데 서태지는?
- 싱글에 나왔던 모든곡을 앨범에 넣어서 발매했습니다. 만약에 이번 정규 앨범에 틱탁이 안들어 있었으면, 사람들이 앨범만 사고 끝냈을까요? 절대 안그럴껄요... 첫번째 나온 틱탁이 들어있는 싱글을, 음반가게를 샅샅히 뒤져서 구해낼껍니다. 서태지는 그렇게 할 필요 없이 친히 앨범 하나만 사도 되게 해놓았네요..
- 게다가 두곡이나 신곡을 추가 해놓으셨네요, 신곡을 전혀 추가하지 않아도, 싱글을 모아서 발표하는것은 앨범이 됩니다.
- 심지어는 그 두곡을 또 다른 싱글로 내놓고, 두달 있다가 최종본의 앨범을 내놓아도 서태지로썬 잘못한게 없는겁니다.
아 이 모든게, 싱글에 대한 이해도가 넓게 퍼져있으면 별일 없이 지나갈 일이련만...
근데 내가 이렇게 얘기 하니까, 꼭 나도 그분들 같아. ㅋㅋㅋㅋㅋㅋ 근데 며칠전, 젯스이가 닷컴에서 놀다가 96년생이랑 쎄쎄쎄 할 수 있을뻔 했다구래서 나도 그분이 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능.... 나도 이번 서태지 앨범이나 사볼까...
원제 : 우리나라는 아직도 싱글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
여하튼 이 모든 논쟁들이, 싱글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단 용어정리부터 하고 설명을 시작하자면,
앨범이라는 용어가 나오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싱글을 모아서 사진첩 처럼 착착 꼽아놓은 것 이기 때문에, 앨범이라는 용어가 음반에도 적용이 된겁니다.
서태지는 장사속에 빠진 것이 아니라, 충분히 팬들을 배려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거라고 생각 합니다. 서태지는 분명 정규앨범을 내기전에 먼저 나오는 곡들 가지고 싱글을 미리 내놓을꺼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미리 나올 싱글이 3장 정도 될 가능성이 있다고 까지 얘기 했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두장밖에 안나왔고 바로 앨범이 나왔죠.
그리고 그 싱글을 모아서 앨범으로 만들꺼라고도 얘기 했습니다. 일본의 경우를 들 것이 아니라, 음악 산업이 존나 오래된 다른 나라들을 살펴봐도 앨범이 나오면 싱글 곡들을 모아놓는 것이 앨범이었습니다.
단지, 근 30년정도 전부터 기술이 발달 하면서, 레코드판-테이프-씨디 등에 좀더 많은 곡을 넣을 수 있게 되면서, 가수들은 싱글을 발표 안하고 처음부터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음악 산업은 그때쯤부터 시작하는 바람에.... 게다가 우리나라는 베스트 앨범이라고 불리우는 편집 앨범도 기승을 부렸고, 그래서 싱글곡을 모아서 앨범을 내면 마치 베스트 앨범인양 착각하는 것땜에 우리나라는 꼭 이런 일들이 터지지요.
설령, 서태지가 미리 "싱글을 모아서 앨범을 낼 것이다" 라는 얘기를 안했을 지라도, [싱글을 모아서 앨범을 만든] 서태지는 잘못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만약에 장사를 시작하려고 했다면
1. 싱글을 모아놓은 앨범을 발매할꺼라고 얘기를 안했으면 됩니다.
- 그랬다면, 계속 나오는 싱글들을 계속 꾸준히 꾸준히 차곡차곡 모아두었을 껍니다. 그러다가 앨범 나오면, 말그대로 울며 겨자먹기로 앨범을 구입 했겠죠. 지금 팔아제낀 싱글들보다 두배 이상은 더 팔아먹을 수 있었을껍니다.
2. 앨범을 냈을때, 싱글에 들어있던 일부노래를 뺐을 것입니다.
- 그러면 앨범을 구입한 사람도, 예전에 나왔던 싱글을 뒤져서 다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데 서태지는?
- 싱글에 나왔던 모든곡을 앨범에 넣어서 발매했습니다. 만약에 이번 정규 앨범에 틱탁이 안들어 있었으면, 사람들이 앨범만 사고 끝냈을까요? 절대 안그럴껄요... 첫번째 나온 틱탁이 들어있는 싱글을, 음반가게를 샅샅히 뒤져서 구해낼껍니다. 서태지는 그렇게 할 필요 없이 친히 앨범 하나만 사도 되게 해놓았네요..
- 게다가 두곡이나 신곡을 추가 해놓으셨네요, 신곡을 전혀 추가하지 않아도, 싱글을 모아서 발표하는것은 앨범이 됩니다.
- 심지어는 그 두곡을 또 다른 싱글로 내놓고, 두달 있다가 최종본의 앨범을 내놓아도 서태지로썬 잘못한게 없는겁니다.
아 이 모든게, 싱글에 대한 이해도가 넓게 퍼져있으면 별일 없이 지나갈 일이련만...
근데 내가 이렇게 얘기 하니까, 꼭 나도 그분들 같아. ㅋㅋㅋㅋㅋㅋ 근데 며칠전, 젯스이가 닷컴에서 놀다가 96년생이랑 쎄쎄쎄 할 수 있을뻔 했다구래서 나도 그분이 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능.... 나도 이번 서태지 앨범이나 사볼까...
# by | 2009/07/01 15:32 | 음악 | 트랙백(1) | 핑백(1) | 덧글(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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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왜 서태지가 욕을 먹냐고?
시계를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으로 돌려보겠습니다.[Moon Part A] Track List1. Speak to me2. Breathe3. On the run4. Time[Moon Part B] Track List1. The Great gig in the sky2. Money3. Us and Them4. Any Colour You Like핑크 플로이드 [8집 : Dark Side of the Moon] Track Li......more
... 내 의견을 말하고 싶을뿐.)거기서 너무 떠드는것도 실례인것 같고, 그렇다고 내 블로그에서 적기에는, 보는분들이 원 소스를 잘 모르실테고;;...이 포스팅(http://serrasea.egloos.com/4178466)에 이런 덧글이 달렸는데↓한국앨범은 조성모 2.5집이래로 사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 일본쪽 싱글,앨범을 자주사는 제가 보기엔 최소한 일본은 저렇 ... more
그리고, 서태지는 그렇게 1번 트랙만 넣지 않고, 다 넣었기 때문에 팬들을 배려 한것이고, ..님 말대로 타이틀만 넣는것은 장삿속이다 라는 글이 안보이십니까?
해야 장사속이지요 그럼 팬들은 울면서 싱글 또 사야하니까... 좀 과민반응같아요 사람들이;
돈아깝다 싶으면, 안사면 될텐데... 꼭 사야만 할 이유가 있을까요?
혹시 그것도 서태지라서? 그런걸까요?
만약에 비사이드곡이 더 많았다면 완벽한 장사가 된다는 뜻이죠.
.....그런데 2000년대의 서태지에게 수십년전의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가..? 60년대의 비틀즈도 앨범 먼저 내고 후에 프로모션을 위해 싱글내는 형태를 취했는데요.
제가 쓴 글의 취지는, 싱글에 나온 곡을 모두 넣어야 앨범이란 얘기가 아닙니다. 싱글에 나온곡을 모두 넣어도 앨범이 된다는 얘기이죠. 추가로, 싱글에 나온 곡을 몇개 빼고 넣으면 더 장사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생선님이 지금 꺼내는 얘끼로는 [싱글에 들어있는 곡중에 몇곡은 빼내서 만들어야지만 앨범이다] 라는 뜻이 되는데, 그 뜻으로 말한건 아니라는거 저도 잘 압니다.
싱글의 타이틀 한 곡만 앨범에 수록한 가수가 누군지 저는 모르겠더군요.=ㅅ=a
제가 맘에 들어한 가수들은 앨범을 듣고 싱글들도 있길레 그마저 사려 하니 모두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라 싱글까진 살 필요가 없었는데..
싱글이던 앨범이던 하나만 사게 하는게 팬들을 배려하는 거지, 그게 장삿속이라니..
좀 웃깁니다?
리패키지는 이름에서만 봐도 말그대로 리패키지 입니다. 장사속이 되는거죠.
그렇다고 해서, 5년정도 전에 낸 앨범의 가수가 기획사 바뀌면서 저작권을 새로운 기획사로 넘겨받아, 그대로 내기 민망하니까 두어곡 추가해서 새로 발매하는 방식이라면 또 그건 장사속이 아니겠죠.
그리고 제가 쓴 글에 의해서 생선님의 예제를 설명하자면
- 그 리패키지가 나온다고 공지를 했으면 장삿속이 아니고
- 그 리패키지가 나온다고 공지를 안했으면, 장삿속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겁니다.
그리고 서태지 측에서도, 발표 한번만 하는것으로 족하지, 전국민이 "나는 싱글에 들어있는 곡을 포함한 앨범을 다시 냅니다" 라고 하는것을 필히 알리고... (생선님께서 알때까지 충분히 알리고) 싱글을 낼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면, 생선님의 입장은 두가지 인거 같은데요
1. 앨범이 나오는걸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싱글을 구입 했다.
또는
2. 앨범이 나온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싱글에 있는 전곡이 수록 될줄은 몰랐다
몇곡은 빠질 줄 알았다. 그래서 미리 사둔 싱글이 희소가치가 생기겠지.
두가지중 어떤것인가요?
그리고, 지금 서태지의 경우만 봐도, 이미 그런일이 일어났는걸요....
그러면, 비싸이드곡을 "필히" 제외 하고 타이틀만 모아놓아야 앨범이 되는건가요?
비사이드곡들을 모아서 재발매 한 것도 아닙니다.
만약에 서태지가 "나중에 앨범으로 다시 낼꺼임" 꺼낸 상태에서
애니모어님 말대로, 일부곡들이 비사이드가 되어, 지금 앨범이 나왔다고 치면요,
아마, 8집 1싱글 2싱글 이제와서 또다시 막 판매가 되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 상태에서 서태지가 한 것은, 할 수 있는 최고의 비상업적인 짓 으로보이는데요..
맞다면, 저의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 이네요.
저는, 싱글에 수록된 어떤 곡이든 나중에 앨범에 들어가는건 뮤지션 마음이라는 뜻인데요.
그러면 제가 제목을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싱글에 대한 생각이 잘 없는 사람들한테 "싱글이란 이런 것이다" 가 아니라
"싱글에는 이런것도 있다" 라는 의미에서 쓴거였어요.
아 그래도 결국 제목을 바꾸긴 바꿔야겠네요
그러니 서태지씨가 싱글의 개념을 흐린 셈이 된거예요..처음부터 싱글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면 안됐던거죠 서태지씨가...--;
anymore님, 지극히 구체적인 예로,
옆나라 밴드 아날로그피쉬의 몇년전 싱글 '그 마음은 내 것'의 타이틀/커플링 곡 모두 그 다음에 나온 앨범 '록 이즈 하모니'에 수록되었습니다. 더블A면싱글이라는 공지가 없었음에도 말이죠. 이런경우도 심심치않게 있답니다.
아, 더블A 하니까, '더블A면'이라고 나오는 싱글의 수록곡들은 예외없이 모두 앨범에 수록되지요. ->딴나라는 모르겠지만 일본은 그렇더군요.
제가 경외해 마지않는 범프오브치킨도 커플링집을 냈지만 추리지 않고 전부 들어있습니다. 저는 보통 커플링집 하면 모든 싱글 커플링곡을 죄다 수록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비사이드곡이란게 커플링곡을 말씀하시는 것이 맞다면.)
신곡과 기존곡 수가 얼추 균형을 이룰것이라고는 쉽게 상상할 수 있지만 꼭 그렇기만 한것도 아니겠죠. 개인적으론 음원 자체만 아니라 자켓/CD 디자인도 중요 상품으로 여기기 때문에 수록내용이 똑같아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작품으로서든 사업면에서든. 정말 똑같다면 화나겠지만요;
어쨌든 끊을 수 없는 떡밥이라는걸 알면서도.... 저도 가만히 어른스럽게 넘길줄 모르는 성질이라;; 주제넘게 끼어들어 봤습니다. 주인장님 포스팅 어지럽혀놓고 이제와서 죄송합니다m(ㅜㅜ)m
제가 쓴 글에도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글고 본의아니게 떡밥 투척한 점도 죄송.
그리고 얼추 균형을 이룰 거라고 상상하는게 아니라 실제로도 대부분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보통 그렇게 해야하는 거구요.
싱글 2장 판다음, 신곡 달랑 2개 만들어서 정규앨범 팔고, 돈 벌기 참 쉽죠?
외국에 다른 밴드들은 왜 이렇게 안하냐구요?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걸,
이렇게 하면 비평가들이나 소비자들한테 상업적이라고 욕먹는 다는걸 알고 있으니
이렇게 안하고, 싱글 컷들 반응이 아무리 좋아도
정규 앨범 곡들도 신경써서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윗덧글에 대하여, 좀처럼 없는 일을 지금 서태지가 일으켰으니까 지금 이런 사단이 난거 아닙니까? 보편적인 현상이었다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다들 넘어갔겠죠. 저야 음악적 지식이 워낙 일천합니다만, 이 글에 트랙백 되어있는 음반수집가님이 싱글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 ....글쎄요.
음반수집가님께서 싱글에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다면 음반수집가님의 덧글에다가 직접 글을 썼을껍니다
세라r님의 글에 공감하는 사람들 모두 다 나름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요
일단 음반수집가님처럼 비슷하게 아쉬워하는 이유는 위에 생선님 덧글처럼
만일 싱글 전트랙을 모아서 수록하는 '앨범'의 형태인거면, 말그대로 종합패키지일 수 있으니 그럴 수 있다고 할 수 있지만요 신곡이 2곡 추가 되는 바람에 아쉬운게 아닐까요? 누구나 그렇게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만일 앨범 발매와 동시에 신곡만 따로 담은 싱글이 발매가 되었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조금 달랐을지도 모르죠. 추후에 발매 된다면 아마 지금처럼 시끄럽진 않을 수도 있지만, 세라r님 말씀처럼 싱글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은 '같은 곡으로 우려먹으며 음반 낸다' 라며 모르고 욕할 수도 있지요. 그렇게 된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겠죠. 그게 모르는 거겠죠.
세라r님의 말씀이 대놓고 틀린건 없긴 합니다만
2번 문항에서 " 그러면 앨범을 구입한 사람도, 예전에 나왔던 싱글을 뒤져서 다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말씀 하신 이유는 누락곡 때문에 또 다른걸 따로 사야하는 부담감에서 말씀하신거라 생각이 드는데, 지금 사람들이 서태지 앨범에 대해 툴툴거리는 이유는 신곡이 단 2곡 밖에 없는데 앨범이라는 패키지로 나와서겠죠? 그러니깐 그게 잘못한건 아니면 아닌거지만, 신곡 2곡 때문에 그간 샀던 싱글곡들이 포함된 앨범을 또 사야한다는 부담감이겠죠.
서태지가 싱글 전'트랙'을 수록한다고 애초에 말할리도 없고, 그렇게 말했다면 욕은 안먹겠죠?
싱글 전곡을 앨범에 수록하는 일은 당연한거지만 전'트랙'을 수록하는건 앨범이나 싱글 모두 많이 사보며 음악을 들은 사람들에게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수 밖에 없는겁니다.
되려 사람들은 싱글의 A-side만 앨범에 수록하는걸 더욱 장사속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거죠. 그리고 보통 그런 경우고요.
결론적으로 풀랭스 앨범에 B-side까지 수록하지 않았거나, 신곡 2곡을 추가하지 않은 형태로 발매를 했다거나 그랬다면 소비자들이 기분 나쁘진 않았겠죠. 물론 사기 싫음 안사면 된다. 라는 말은 정말 100번 맞는 말이지만.. 지금 논점은 그런게 아니죠. 어디까지나 서태지 음악에 관심이 있고, 음반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나온 의견들일 뿐이죠. " 그럼 사지마" 라는 말은 몰상식할 수 밖에 없는 말입니다. 싱글에 대한 이해도가 없거나, 사람들이 그저 서태지를 까기 위해 저런 아쉬운 말들을 하는게 아닙니다. 싱글을 다 산 사람 입장으로선 신곡 2곡을 듣기 위해 이미 구입한 싱글의 전 트랙이 수록된 앨범을 산다는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죠. 그냥 그 뿐이죠. 굳이 그걸 또 " 사람들이 싱글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 라고 말씀하실 필요까지 없지 않을까요?
제 글에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리고있는 이유는... 제목 때문인가봅니다... ㅠㅠ
사견입니다만 욕먹는건 꾸준히 그의 앨범을 구입했는데 오랜만에 나온 정규앨범에 대한
(일종의) 배신감 같은 거라고 할까요..;; 전 꾸준히 cd로 구입했는데 정규앨범이 이렇게 나올거란것도 몰랐고, 막상 내용물을 보니 다소 황당하기도 하고 실망감도 들더군요. (결국 샀지만...)
이번 신곡도 노래는 좋습니다..허나 성의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지금 나오는 논란(?)은 우리 인식 수준의 문제인 듯....
이것 갖고 왜 이러고 욕하지=_=?? 그러고 있었는데 반가운 글을 만나서 몇자 적습니다:)
그래도 사실 싱글 샀던 사람은 나중에 앨범에 전곡 다 들어있음 화가 좀 나긴하죠 ㅎㅎ
서태지 이번 앨범의 상업성을 논할때, 이 논란에 앞서
'정규앨범'으로서의 완성도를 먼저 보고 싶습니다.
(아직 앨범을 구해 듣지는 못했습니다.)
의식있는 프로듀서나 가수라면 정규앨범에 담은 일관된 주제를 볼 수 있을텐데요.
따라서 곡수만 억지로 채웠는지 아니면 싱글들의 곡들을 전부 담아야
이 앨범이 완성되는 것인지를 먼저 얘기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앨범에 수룩된 곡들의 감상 내지는 완성도 따위에 대한 내용은 없어
아쉽더군요.
일단 싱글로 나올 곡이라 함은
A.새로 나올 앨범에서 미리 밀어보는 곡
B.앨범 낸 후에 반응이 좋아서 따로 싱글 컷
C.근래에 작곡한 곡 중에 너무 마음에 든다거나 앨범 컨셉과 안맞아서 따로 뺐다거나
이렇게 되겠구요
싱글 수록곡 (coupling) 이라 함은 뭐 위랑 비슷하지만 이런 거죠
a.타이틀이랑 맞먹는다거나 (double A side)
b.앨범에 안 넣는 게 낫다고 여기거나 B급이거나 (이중적 의미로 B side?)
이번에 얘기 도는 앨범은 좋게 봐줘야 이런 거죠
[최근에 발매한 곡들 몽땅 짜집기 or (가장 최근에 나온) 미니 앨범 2개 합본]
리믹스가 들어있다지만 이건 좀 면피용 생색내기로 보일 소지가 있겠구요
이런 애들 발매경위를 보면 말이죠
1.무개념 레코드 회사가 돈에 눈 뒤집혀서 황금알 아티스트 후려치면서 발매러쉬
2.소량 한정으로 찍었거나 생산중지 들어가고 몇 년 후에 재발매 찍으면서 합체 패키징
3.계약상 앨범 낼 게 남아있는데 아티스트가 이적한 경우에 베스트 혹은 컬렉션이랍시고 떨이판매
2번 같은 경우엔 양심상 염가로 나오는 경우도 왕왕 있고
3번은 뭐 팬 입장에선 리핑뜨기 좋기는 하지만; 음악적으로는 디스코그라피의 흑역사로 남죠
아티스트측도 대개 "우리랑은 상관없이 발매되는 겁니다"라고 공지 띄우고
일부 열성팬은 자체적으로 불매운동 리스트에 올리고
나온거 보면 쟈켓은 구려 부클릿엔 가수 사진도 없지 평론가 라이너노트도 실릴까말까
실려도 실력도 없는 평론가가 헛소리 늘어놓거나
그나마 가사라도 들어있으면 다행? 뭐 이정도..
이번 경우엔 1번에 가까우면서 레코드 사가 아닌 아티스트가 주동자라는 게 핵심이겠네요
인터뷰가 알리바이가 되건 아니건 싱글이든 미니앨범이든 저렇게 내놓고서
오리지널 정규앨범 내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 자체가 좀 에러네요
2개 갖고오면 이번 껄로 바꿔주는 이벤트 같은 것도 없고말이죠
서선생 네임밸류 때문에 '어? 앨범 아니고 싱글이네?' '어? 싱글인데 일케 비싸?'
이러면서 싱글 산 사람들 (많지는 않겠지요;) 로서는
'이제 팬들도 자전거 안타고 자동차 탈 나이라고 크게 뜯어내기냐?!'
이런 생각에 잠기면서 깔끔하게 복창 좀 터지면 되겠네요
싱글 타이틀이나 수록곡 한 두곡을 무려 싱글과 같은 버젼으로 싣거나
별 차이도 없는데 리믹스랍시고 라벨 붙여서 집어넣기만 해도
팬들로부터 개념이나 성실성을 쵸큼 의심받습니다;
듣고 나서 생각해야 할 것 같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순수 콜렉터가 아닌이상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새로운 앨범을 기대하는 이유는 신곡을 기대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서태지팬은 아니지만 이해하기 힘든 구성입니다.
서태지 팬은 아닙니다만 8집의 곡들에 대해선 만족하고 있었는데, 정작 메인인 풀렝스 앨범에 수록된 신곡이 2곡이라니 많이 맥빠집니다.
저작권이나 MP3 문제도 그렇고- 음반시장은 너무 기형적으로 성장한 것이 문젭니다.
전 서태지 경우만 싱글 사봤고 어지간한 뮤지션들 싱글은 거의 구매하지 않아요. DJ나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의 EP나 비닐같은건 구매하긴 하죠. 하지만 싱글들은 대부분 대놓고 퀼리티가 떨어지는 커플링 곡 넣는 식으로 하기 때문에 구매 욕구가 들지 않습니다. 일부러 비사이드에 수록될만한거 넣고 팔던데요.
현재 미국의 경우, 싱글은 피지컬로 발매를 안하고 디지털 싱글로만 어필시키는게 대세고 일본같은 경우는 선행 싱글 외엔 "앨범을 언제 발매하겠다"는 기약없이 싱글로 활동하는 분위기죠. 서태지는 처음 나왔을 때부터 "앨범은 이미 다 만들어졌다 싱글로 활동하다가 앨범내겠다" 기약이라도 했으니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남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저는 서태지가 싱글로 나왔을 때도 "왜 앨범낸다고 미리 말하고 활동하지?" 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서태지가 상업적으로 전략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했었네요.
각트나 The Pillows 앨범/싱글 내는거 보면 피토하실듯 ㅇㅇ
결론 : 싫으면 안사면 됩니다 저는 돈아까워서 안삼미다 ㄳ